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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아동의 특성과 미술치료

by 옴팽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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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란 무엇인가?

아동은 어른보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현대의 아동은 과거보다 훨씬 자극적인 환경 속에서 자라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TV 과다 노출 그리고 과도한 학습량 등 성장기 아동에게 치명적인 요소들이 넘칩니다.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성인뿐만 아니라 틱장애 아동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가정에서 유해 환경 관리 및 심리 상태 파악이 매우 중요하며, 자녀에게서 반복되는 행동 패턴이 관찰된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틱장애는 크게 음성틱 또는 운동틱으로 나뉘며, 뚜렛장애, 만성 운동성 장애, 음성 틱장애, 일과성 틱장애와 달리 분류되지 않는 틱장애로 분류합니다. 이는 자신도 모르게 갑작스럽고, 빠르게, 반복적이고, 상동적인 근육의 움직임이나 몸의 움직임 등 이상한 소리를 내는 장애로 강도가 수시로 변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이런 증상을 억제하기는 어렵지만 강한 의지로 어느 정도까지는 틱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보통 7세 전후로 많이 발생하는데 남자아이에게서 높게 나타납니다.

모든 형태의 틱은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하고 차분하게 활동하는 동안에는 감소하기 때문에 틱은 수면 중에 현저하게 감소합니다. 운동틱과 음성틱은 모두 그 경계가 잘 정의되지 않지만, 단순형과 복합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단순 운동틱은 눈 깜박거리기, 목을 경련하듯이 갑자기 움직이기, 어깨 움츠리기, 얼굴 찡그리기, 기침하기를 포함하고, 단순 음성틱은 헛기침하기, 꿀꿀거리기, 끙끙거리기, 콧바람 불기, 짖기를 포함합니다. 흔한 복합 운동틱은 표정 짓기, 손짓하는 행동, 뛰어오르기, 만지기, 발 구르기, 대상의 냄새 맡기를 포함합니다. 복합성 음성틱은 관계없는 단어나 구절을 반복하기, 자기 자신만의 소리나 단어를 반복하기, 마지막 들은 소리나 단어나 구절을 반복하기 등을 포함합니다. 다른 복합틱은 어떤 사람의 움직임을 모방하기를 포함합니다. 틱은 일시적일 수도 있고 1~2주면 사라질 수도 있지만, 1년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이 되어 고치기 힘들어집니다.

뇌 기능

틱장애의 원인

틱장애는 가족 중에 같은 증상이 많고,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최근까지 알려진 틱장애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가족 중에 틱장애나 강박장애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의 구조적 및 기능적 요인으로는 뇌 신경계 중 전체적인 뇌 기능의 조율을 담당하는 전두엽과 운동기능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와 감각과 운동의 조화를 담당하는 기저핵에 병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뇌의 생화학 요인으로는 뇌의 신경전달 물질 분비 이상으로 도파민의 과잉 활성 상태입니다. 그리고 남아에게 많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남성 호르몬과 틱이 연관이 있습니다. 출산 과정의 뇌 손상, 산모 스트레스, 뇌의 염증도 요인이 되는데, 소수 박테리아 감염 후 일종의 면역반응 이상이 발생해서 틱장애와 강박감이 발생합니다. 아주 경한 정도의 일시적인 틱은 주위의 관심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강화되어 나타나거나 특정한 사회적 상황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심리적 요인을 살펴볼 수 있는데, 심리적인 스트레스 증상의 강도가 조절되는 것이 아주 민감하나 심리적인 원인 단독으로 틱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마블링

틱장애 아동을 위한 미술치료

아동은 성인과 비교하면 뇌 발달이 덜 되었기 때문에 외부 환경으로부터 오는 자극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 요인을 최대한 줄이고 정서적으로 지지를 통해 아동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틱장애는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아동에게 하지 말라고 말하거나, 오해하며 창피와 벌을 주는 등 증상을 억압하려고 하면 아동은 심리적, 정서적으로 더욱 불안을 느끼게 되어 증상이 악화합니다. 이러한 악순환의 결과로 틱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더불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나타나며 바람직하지 못한 성격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틱의 기본 치료는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거나 학교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을 때는 그냥 두는 것이 좋고, 만약 문제가 생기면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병행하여 이차적인 정서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적 차원과 이미 발생한 문제 행동에 대해 미술 치료와 행동수정 치료 등을 병행하면 좋습니다. 틱은 무의식적 모방이 습관화되어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 억눌린 충동에 대한 분출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내담자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어 아동을 잘 이해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미술치료와 상담을 통한 이완훈련과 함께 심리적 이완을 유도하는 작업을 많이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미술치료 기법으로는 점토 기법, 상상을 통한 그림 그리기, 꾸미기, 만들기, 젖은 종이 수채화, 핑거페인팅, 물감 떨어뜨리기, 마블링, 음악과 율동과 놀이를 겸한 미술치료 활동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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